안성 동막골 빙어축제

 

낚시에 설레임과 관심보단 오로지 '빙어튀김'

경기도 안성에서 주최한 동막골 빙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아래 정보 꼼꼼히 체크해주세요.

기간 :  2025.01.03(금) ~ 2025.02.02(일)
시간 :  09:00 ~ 17:00
장소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580
유료 :  14세 이상 1만원 / 5~13세 이하 5천원
무료 :  4세 이하 / 80세 이상
기타 :  낚시도구,미끼 현장판매 / 푸드존O
준비 :  방한용품(귀돌이, 핫팩, 마스크 등 준비해주세요)

 

알두짝만 들고갔다가 지옥을 맛보았습니다..

일단 영하권이다, 이래도 되나할 정도로 껴입으세요...

그리고 음식도 낚시용품도 다 판매하니 바리바리 안챙기셔도 되요

 

낚시존이 날씨에 따라 두군데 입니다.

• 영하이다 : 저수지 한가운데 구멍뚫어주시면 하면됩니다.(통상 머릿속에 그리는 빙어낚시) 
• 영상이다 : 저수지 슬로프에서 하시면 됩니다. (일반 유료낚시터에서 하듯이)

 

입장해볼게요.

 

 

 

세상에 부지런한 분들이 많더라구요.

입장시간 최소 1시간~1시간30분 전 도착하셔야 저분들을 이길수 있습니다.

전날에 계획적.전투적으로 준비하시고 당일에 세수만 하시고 출발하셔야합니다.

 

입장 후 끝나는게 아닙니다. 낚시용품 사야지 미끼사야지 그것도 긴줄입니다.

그래서 피곤해도 일찍 도착하셔야 똑같은 입장료를 내고 시간을 많이 할애 할수 있습니다.

 

 

이날이 영하 -9도 였습니다.

완전무장하신거 보이시죠?

진짜 핫팩이 살려줬습니다ㅜㅜ

 

 

자~ 낚시하러 가볼까요?

 

 

 

 

 

이처럼 빙어를 잡기 위해 이를 갈고 주먹을 불끈쥐고 불굴의 의지로 참여하신분들이 많았습니다.

맨손 투혼도 보이구요.

 

 

이게 슬로프입니다.

날씨로 인해 얼음두께가 15cm 이상이 안될 경우 안정상 여기서 하시는겁니다.

하지만 제가 간날은 네....많이 추워서 이렇게 한가운데에서 했습니다.

 

 

 

불굴의 의지와 기대를 품고 행복한 얼굴로 낚시장을 들어선 분들이

낚시 시작한지 20분만에 '집에 가고싶다'라는 곡소리를 내기 시작했어요

더 추웠고 고통스러웠던건 '남이 잡은 빙어'를 바라보는거였어요

네...50분동안 한마리도 못잡았었거든요.
예민해지신분들이 여기저기 축제 뒷담화가 오갔구요...웃펐습니다.

 

이쯤 되면? 궁금하실텐데요

못잡으면 빙어튀김 못먹나요?(젤중요하죠)

 

저희에게는 카드채비가 있잖아요^^ 다행히 사드실수 있습니다. (카드채비 : 신용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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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너무 추워서 속좀 채우려 푸드존을 갔는데....여기서도 팁이 있습니다.

오후12시~1시까지는 체험장 안전 점검시간으로 인해 모두 밖으로 나와주셔야 하는데요.

 

이때 시간맞춰 나오지마시고 10시30분~11시 정도 푸드존을 미리 즐기시고 속을 채우세요!

딱맞춰 나오시면 엄청 기다리셔야합니다.

 

메인 푸드존은 사진을 못찍었지만 화목난로를 가운데 두고 테이블 30개정도 있었습니다.

메뉴는 오뎅,김밥,김치전,빙어튀김,컵라면,떡볶이,순대 등 축제장 치고 저렴히 팔고있었습니다.

맛도 좋았구요!

 

 

 

 

 

간식으로 쥐포,가래떡,쫀드기를 구어먹게끔 해놨구요...(가래떡 찍어먹는 조청은 없었습니다!!)

그 외 팝콘, 솜사탕도 있었어요. 아이들 간식으로는 최고죠!

 

저희는 조금 늦게나와 30분을 기다려 컵라면과 김밥만 사서 차에서 먹었는데  그조차도 아주 꿀맛이었습니다.

그리고...조금 쉬다가 화장실이 마려워 갔는데....

 

아니 남여 한칸으로 되어있는 이동식 화장실 1개 ..

남자는 줄이 금방빠지지만 여성분들은 항상 오래 기다리시더라구요...

이날도 엄청난 인파였는데...이부분은 개선이 필요해보였습니다!

 

일단 쉴공간 조차 없어 차에서 30분정도 쉬고 다시 빙어 잡으로...

 

 

네...드디어 한마리 잡았네요...잡고도 초라해 지더라구요...

잡았다!! 소리조차 못내고 조용히 통에 넣었네요...무언의 고수분들이 많았거든요..

드디어 빙어튀김 먹을수 있다면서 환호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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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1시간...지나도 입질조차 없더라구요...너무 춥고 배고파서 철수했습니다.

이대로 빙어축제에 왔는데 튀김하나 못먹고 가기 아쉬워서

아까 말씀드린 네...카드채비로 뜨끈뜨끈한 어묵탕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빙어튀김이 아주 바삭하고 고소하니 맛이 끝내줬습니다!

처음 맛보신분들도 맛있다면서 잘드시더라구요.

 

빙어튀김 입문은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에서!!!

 

춥고...힘들고...안잡히면 짜증도 나고....그렇지만 ^^

처음일수 있는 색다로운 빙어낚시, 연인 또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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